3일 저녁 정몽준, 안철수 건대역 유세.

정몽준 ‘농약급식, 색깔공세’로 맹공. 안철수 ‘국민의 눈물 닦아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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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4-06-03 [22:43]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 저녁 건대입구역 맛의 거리와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시간차를 두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각각 거리연설회를 진행했다. 연설에서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웃’을 외치며 박원순 시장을 거세게 비난했으며,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눈물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 ‘농약급식, 색깔공세’ 펼치며 박원순 후보 맹공
▲ 3일 저녁 건대 맛의거리에서 정몽준 후보가 감사원결과보고서를 흔들어 보이며 서울시의 친환경무상급식을'농약급식'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먼저 오후 7시 15분경 건대역 맛의거리에 도착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먼저 도착한 김황식 전 총리, 나경원 전 서울시장 후보의 연설을 들은 후 연단에 올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몽준 후보는 연설 내내 대부분의 시간을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다. 그 내용도 ‘농약급식, 지하철 환풍기,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색깔공세까지 전방위적이었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민 1인당 120만원의 세금을 내고 있다. 1천만 시민이 연 12조원을 내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돈을 갖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에 한일이 무엇이 있으며 광진구에 뭐하나 해준 것이 있는가?. 마을공동체 사업과 국립보건원에 수천억을 썼다. 박 시장은 393개의 재건축재개발 구역 중 단 7곳 만 인허가를 내줬다. 이 때문에 건설경기가 죽은 것이다. 박 시장은 피부과 1억원 공격과 안철수의 협찬으로 시장이 되었다. 내일 박 시장을 좋은 곳으로 보내자. 박시장은 지난선거때 통합진보당과 손잡았고 이들과 함께 시정을 펼치려 한다. 박 시장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도 자유라고 했다. 농약급식에 대해서도 처음엔 아니라고 했다고 두 번째는 몰랐다고 했다가 미미하다고 했다고 이제는 99% 안전하다고 한다.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이나라가 박원순의 나라인가. 이제 바꿔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이혜훈 전 의원과 김황식 총리도 급식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박시장의 안보관을 문제 삼으며 서울시에서 ‘아웃’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후보가 방문한 건대맛의거리에는 새누리당 광진갑당원협의회 전지명 위원장, 을 정준길 위원장과 권택기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 후보, 후보들의 선거운동원이 대거 참여했으며,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배우 손숙 씨 등도 발언을 통해 정몽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연설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에 응한 후 7시 55분경 다음 선거유세 장소로 떠났다.
 
▲ 정몽준 후보가 스마트폰에 '정몽준 멋있다'라고 쓴 청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 정몽준 후보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맛의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 디지털광진
▲ 정몽준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 디지털광진

  안철수‘저들은 대통령 눈물 닦아주자 한다. 우리는 국민들의 눈물 닦아드리겠다.’
▲ 3일 저녁 롯데백화점 앞에서 김기동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     © 디지털광진

정몽준 후보가 광진구를 떠난 시간 맛의 거리 인근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추미애 의원과 김기동 광진구청장 후보가 안철수 대표를 기다리며 거리연설회를 열었다.
 
아침부터 지역을 순회하는 강행군으로 목이 쉰 추미애 의원은 “반드시 투표해 주셔서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달라.”며 짧은 연설로 김기동 후보와 박래학 시의원 후보, 김창현, 지경원 구의원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8시 45분경 이곳에 도착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는 선거운동원,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연단에 올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오늘로 49일이 되었다.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오늘 49재를 지냈지만 아직도 16명의 실종자들은 차가운 바다속에 있다. 세월호 사건처럼 서민들이 억울하고 분한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다. 새누리당은 지금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자고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누구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인가?. 지금 서울과 광진구는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다시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박원순 시장, 김기동 구청장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 꼭 투표해 주시고 새정치연합 후보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도착 10여분만인 8시 57분경 광진구를 떠나 다음 유세장소로 이동했다.
 
▲ 안철수 후보와 추미애 의원, 김기동 후보, 지경원 후보가 손을 맞잡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 안철수 대표가 연설하는 동안 롯데백화점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안 대표의 인기가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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